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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그랜드세일 진행 중인 명동과 북촌, K-뷰티로 물들다

2월 22일까지 진행되는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 K-뷰티 즐기는 외국인들로 북적
명동과 북촌 각각 웰컴센터와 플레이 라운지 한시 운영

2026.01.22 정책기자단 윤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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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일리시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던 와이레스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 앞에서 떡메치기 체험을 하자, 행인들이 모여들고 있다.
K-스타일리시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던 와이레스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 앞에서 떡메치기 체험을 하자, 행인들이 모여들고 있다.

북촌 한옥카페 앞마당에서 떡메치기 체험을 진행했다.

한복을 입은 직원이 절구에 찹쌀 반죽을 넣고 떡메를 치자, 골목을 지나던 외국인들이 발걸음을 멈춘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외국인 방문객들은 직접 절구 방망이를 들어 찹쌀 반죽을 치며 전통 떡 만들기 과정을 체험한다.

옆에서는 콩고물을 묻혀 인절미를 만드는 시연이 이어지고 있다.

한옥카페 내부엔 떡볶이, 어묵, 라면 등 한국 간식이 있어서 외국인들이 음료에 곁들여 즐길 수 있다.
한옥카페 내부엔 떡볶이, 어묵, 라면 등 한국 간식이 있어서 외국인들이 음료에 곁들여 즐길 수 있다.

체험을 마친 외국인들은 자연스럽게 한옥카페 안으로 이동했다.

카페 내부에는 떡볶이, 어묵, 라면 등 한국 간식을 준비해 두었고, 음료와 함께 간단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벽면에는 좌식 의자가 놓여 있었다.

온돌 문화에서 비롯된 한국의 좌식 생활 방식도 함께 소개했다.

전통 한옥카페 아래 현대적인 화장품 매장이 자리 잡고 있다. 퍼스널 컬러 진단과 메이크업 체험을 무료로 제공하고, 매장에 진열된 화장품을 직접 테스트할 수 있다.
전통 한옥카페 아래 현대적인 화장품 매장이 자리 잡고 있다. 퍼스널 컬러 진단과 메이크업 체험을 무료로 제공하고, 매장에 진열된 화장품을 직접 시험해 볼 수 있다.

한옥카페 지하로 내려가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전통 공간 아래에는 현대적인 화장품 매장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내·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맞춤 색상(퍼스널 컬러) 진단과 메이크업 체험을 무료로 제공하고, 매장에 진열된 화장품을 직접 시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외국인 남성이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고, 자신의 피부 톤과 어울리는 색에 대해 조언을 듣고 있다.
외국인 남성이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고, 자기 피부와 어울리는 색에 대해 조언을 듣고 있다.

지하 화장품 매장에는 여성 참가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외국인 참가자 가운데는 남성도 눈에 띄었다.

단순히 여자 친구의 손에 이끌려 따라온 모습은 아니었다.

그는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고, 자기 피부와 어울리는 색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그 모습을 보며 화장이 더 이상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을 실감하게 된다.

K-뷰티(K-Beauty)는 성별을 구분하기보다, 개인의 피부와 개성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확장하고 있었다.

이 공간은 K-스타일리시(K-Stylish) 체험 프로그램 현장이다.

전통문화 체험과 K-뷰티 콘텐츠를 하나의 동선으로 구성해 외국인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었다.

전문가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고 있다. 전통적인 한옥 공간에서 현대적인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경험할 수 있는 게 인상적이라는 외국인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고 있다. 전통적인 한옥 공간에서 현대적인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경험할 수 있는 게 인상적이라는 외국인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모로코 출신 유학생 히바(Hiba)는 한국 체류 5개월 차다.

국내 대학원에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한국 미디어가 세계로 퍼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연구하기 위해 한국을 유학지로 선택했다.

히바는 길거리 포스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알게 됐다.

여러 프로그램 가운데 그가 선택한 것은 K-스타일리시 체험이었다.

"전통적인 한옥 공간에서 현대적인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퍼스널 컬러 진단과 메이크업을 전문가에게 직접 받을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히바는 이미 한국 화장품을 꾸준히 사용해 온 소비자다.

히바는 "한국 화장품은 성분 설명이 구체적이고, 피부 유형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며, 민감성 피부인 제게 특히 잘 맞는다"라고 말했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입니다. 모로코에 있는 친구에게도 추천했고, 올해 친구가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케이-스타일리쉬(K-Stylish)'를 체험한 외국인들이 자연스레 화장품을 구매하고 있다.
K-스타일리시를 체험한 외국인들이 자연스레 화장품을 구매하고 있다.

◆ 전문가가 전한 K-뷰티 메이크업의 기본

이번 K-스타일리시 체험에서 퍼스널 컬러 진단과 메이크업을 맡은 이는 코리아테크 이기성 부장이다.

그는 '멀티밤'으로 유명한 K-뷰티 브랜드 '가히(KAHI)'를 운영하는 코리아테크 소속으로, 18년 차 메이크업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이번 체험은 코리아테크의 뷰티 플랫폼 '와이레스(YLESS)'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됐다.

와이레스는 K-뷰티 브랜드 가히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코리아테크의 뷰티 플랫폼이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메이크업 꿀팁 클래스에서 한국식 베이스 메이크업의 기본 원칙을 외국인 방문객의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하고 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메이크업 꿀팁 클래스에서 한국식 기초 메이크업의 기본 원칙을 외국인 방문객의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하고 있다.

이기성 부장은 메이크업 꿀팁 클래스에서 한국식 기초 메이크업의 기본 원칙을 외국인 방문객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오랜 세월 화장을 했던 필자도 귀담아서 들을 만한 내용이었다.

"피부는 세안 직후 가장 건조해집니다. 이때 토너를 손이 아니라 스펀지에 묻혀 얼굴 표면에 밀착시키듯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안 직후 토너를 스펀지에 묻혀 사용하는 방법은 피붓결 정돈, 유효 성분 흡수, 메이크업 밀착력 향상 등 다양한 피부 관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브러시로 눈가 등 얇은 부위에 파운데이션 등을 바를 때는 소량의 제품을 한 방향으로 올려준 뒤 톡톡 두드려 밀착력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눈가는 피부가 얇은 부위인 만큼 소량만 사용해 가볍게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이스 블러셔는 얼굴 안쪽에서 위쪽으로 발라주면 얼굴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집 안에서는 스킨 파운데이션을 두드려 흡착시키고, 외출 시에는 파우더를 사용해 지속력을 높이는 방식도 소개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케이-스타일리쉬(K-Stylish)' 체험 프로그램인 만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도 진행 중이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K-스타일리시 체험 프로그램인 만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도 진행 중이다.

"K-뷰티는 이제 트렌드를 만드는 기준입니다"

이기성 부장은 K-뷰티의 위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파리나 뉴욕 컬렉션에서 유행이 시작되면 한국이 따라가는 구조였습니다. 지금은 한국 아이돌이나 드라마 속 메이크업이 먼저 주목받고, 해외에서 이를 따라 합니다."

외국인 방문객들은 한국 배우나 K-팝 가수의 사진을 직접 보여주며 "이 메이크업이 궁금하다"라고 묻는 경우가 많다.

"K-뷰티의 가장 큰 차별점은 피부 표현입니다. 완벽하게 가리기보다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자연스러움과 화려하지만, 절제된 표현이 K-뷰티의 특징입니다."

이번 K-스타일리시 체험에는 외국인 방문객 20명이 참여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메이크업 꿀팁 클래스와 퍼스널 컬러 진단으로 구성됐으며, 참여자에게는 와이레스 제품 할인과 사은품도 제공됐다.

'케이-스타일리쉬(K-stylish)'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매장에서 직접 자신의 피부에 적합한 화장품을 발라보고 있다.
K-스타일리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매장에서 직접 자신의 피부에 적합한 화장품을 발라보고 있다.

◆ 명동과 북촌, 다른 동선으로 설계한 체험 거점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동안 명동과 북촌에는 각각 웰컴센터와 플레이 라운지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두 공간은 외국인 방문객의 동선과 체류 목적에 맞춰 서로 다른 역할을 맡았다.

명동 웰컴센터는 쇼핑과 관광의 중심지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외국인 방문객이 짧은 시간 안에 코리아그랜드세일과 혜택을 인지하여, 체험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동안 명동과 북촌에는 각각 웰컴센터와 플레이라운지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동안 명동과 북촌에는 각각 웰컴센터와 플레이 라운지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반면 북촌 플레이 라운지는 체험과 체류에 초점을 맞췄다.

참여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K-스타일리시 관련 제품들과 인근 북촌 매장에서 선보이는 상품들을 함께 진열했다.

외국인 방문객은 라운지에서 미리 해당 제품을 체험한 뒤 매장으로 방문해서 코리아그랜드세일 전용 혜택으로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체험이 자연스럽게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했다.

북촌의 매장 곳곳에는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알리는 홍보 문구를 함께 배치했다.

플레이 라운지와 매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코리아그랜드세일이라는 정책 브랜드가 공간 전체에서 하나의 경험으로 인식하도록 설계했다.

플레이라운지와 매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코리아그랜드세일이라는 정책 브랜드가 공간 전체에서 하나의 경험으로 인식할 수 있게 했다.
플레이 라운지와 매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코리아그랜드세일이라는 정책 브랜드가 공간 전체에서 하나의 경험으로 인식할 수 있게 했다.

◆ 체험이 실제 구매로 이어져

과거와 달리 지금은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을 통해 원하는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단순한 '구매 중심 쇼핑'만으로는 관광의 매력을 설명하기 어렵다.

직접 보고, 경험하고, 기억으로 남는 체험형 쇼핑 관광이 필요한 이유다.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이 지점에 주목했다.

한국에서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워, 외국인 방문객의 관심을 '가격'이 아닌 '경험'으로 이끌고 있다.

외국인 방문객은 화장품을 구매하기 전에 한국의 미감과 생활 문화, 전문가의 노하우를 먼저 경험한다.

그 경험은 다시 소비와 추천, 재방문으로 이어진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이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K-문화의 입구로 기능하는 이유다.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쇼핑·관광·문화를 연계해 한국 방문의 매력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쇼핑·관광 축제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쇼핑 혜택과 함께 체험형 프로그램, 전시·이벤트 등을 결합해 운영한다.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쇼핑 혜택과 함께 체험형 프로그램, 전시·이벤트 등을 결합해서 운영 중이다.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쇼핑 혜택과 함께 체험형 프로그램, 전시, 이벤트 등을 결합해서 운영 중이다.

올해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지난 12월 17일부터 오는 2월 22일까지 진행한다.

명동과 북촌 등 주요 관광 거점에 웰컴센터 및 플레이 라운지를 조성하고, K-뷰티, K-푸드, 전통문화 체험 등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온라인으로 언제든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코리아그랜드세일은 '구매'보다 '경험'에 초점을 맞춘 체험형 쇼핑 관광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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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단 윤혜숙 사진
정책기자단|윤혜숙geowin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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