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충남·경북·경남·전북·전남 7개 지역이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지정됐다. 이들 지역엔 정부 인프라 공모 사업 참여 자격과 각종 정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따라 경기·강원·충남·경북·경남·전북·전남 7개 지역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최초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육성지구는 산·학·연·관이 집적된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지방정부가 전주기 기업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부터 도입한 제도다.
농식품부는 지난 6월 발표한 '육성지구 지정계획'에 따라 접수된 각 지역의 조성계획을 산업성, 추진 역량, 정책적합성, 실현 가능성 기준으로 평가해 7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열린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착공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2024.12.9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그린바이오산업은 미생물·천연물·식품소재·곤충·종자·동물용의약품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산업으로 평가된다.
이번 지정으로 지역 내 기업의 실증·평가·인증·사업화 등 전주기 지원이 강화되고, 산업·연구·정부 간 협력네트워크가 확대되는 등 혁신 생태계 조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육성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앞으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바이오파운드리 등 정부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다.
또한 지구 내 기업에는 지원사업 가점, 공유재산 특례 등 다양한 정책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분기별 실적 보고와 연 1회 성과 평가를 실시해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평가 결과를 다음 연도 정책에 반영해 사업의 내실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육성지구 지정을 통해 지역별 강점을 반영한 그린바이오 혁신 생태계가 본격 구축될 것"이라며, "정부-지자체-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문의: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실 그린바이오산업팀(044-201-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