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열린 수출지역담당관회의에서 무역보험공사·코트라·무역협회 등 수출지원기관과 함께 주요 시장별 수출 상황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날 수출 상황 점검에 따르면, 1분기 수출은 2.1% 감소한 1598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수출은 반도체·컴퓨터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일반기계가 줄면서 2.0%(303억 달러) 감소했고, 중국 수출도 반도체 감소로 석유화학·무선통신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6.7%(288억 달러) 줄었다.
아세안 수출은 반도체와 선박 등의 호실적으로 6.4%(285억 달러) 늘었고 중동 3.4%(48억 달러), 인도 0.9%(46억 달러) 증가했다.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2025.4.10.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재 전대미문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업계도 불안감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 수출부터 실질적으로 미국 상호관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관기관들과 함께 비상체제로 지역별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의 수출 애로에 대해서는 신속히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무역보험공사 무역사업본부장은 "미국 상호관세 피해기업에 대한 보험료 할인 및 보험한도 확대, 수출 중소·중견 기업 대상 제작자금 대출보증 확대 등 수출금융 애로 해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관세119를 통해 수출기업 현장 애로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함께 대체시장 개척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미 상호관세 시나리오별 수출 영향 분석과 함께 대미 통상 아웃리치를 적극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 수출입과(044-203-4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