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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통령도 ㄱr끔 눈물을 흘린ㄷr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계신 예술인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간 가졌습니다. 국가의 미래는 더 이상 군사력이나 경제력에만 달려 있지 않습니다. 문화의 힘, 즉 문화력은 대한민국이 세계 가운데 당당히 설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입니다. 문화예술인들의 열정과 노력이 대한민국을 문화강국으로 이끌고 있음을 잊지 않으며, 들려주신 소중한 의견이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2025.07.01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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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미국소장 우리 문화유산 한국에서 최초공개 해외의 유명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우리 문화유산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이렇게 해외에 있는 문화유산은 보존·복원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는데요. 세월의 흐름으로 훼손된 우리 문화유산을 한국에서 보존·복원처리를 지원*합니다. *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사업. ■ 구운몽도 병풍 보존처리· 조선, 19세기, 비단에 채색. · 미국 포틀랜드 미술관 소장. · 조선시대 소설 '구운몽'의 주요 장면을 10폭에 나누어 묘사한 그림. · 직물에 가려졌던 그림이 보이도록 새로 장황. · 서양에서 수입된 직물을 제거, 원래 직물을 참고해 복원. · 과거 병풍을 보수할 때 사용한 용 그림 초본과 1913년 종묘 관련 문서, 1933년 발간 신문 등 발견. · 소설 순서에 맞게 그림의 배치를 원래대로 변경. · 나무틀 새로 제작 등. ■ 백동자도 병풍 보존처리· 조선, 19~20세기, 비단에 채색. · 미국 덴버미술관 소장. ·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를 하며 노는 모습을 그린 그림. · 조선후기 왕실과 민간 등에 두루 사용됨. · 원래의 안료 녹염동광 대신 덧칠한 인공안료(크롬그린) 제거. · 결손 부분을 바탕재와 같은 명주로 메움. 다시 살려낸 그림 속 희망2025. 6. 25.(수) ~ 7. 20.(일) 국립고궁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2025 국외소재문화유산 특별 공개 전시 2025.06.27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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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유산의 밤 풍경은 낮보다 아름답다 '국가유산 야행' 주변 지인이나 외국인 친구들이 내가 살고 있는 수원에 여행을 올 때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해달라고 이야기하면 항상 이야기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수원 화성이다. 잘 꾸며져 흔히 이야기하는 힙한 분위기가 가득한 행궁동의 행리단길부터 옛 멋이 가득한 행궁과 화성까지. 온전히 즐기려면 하루가 다 부족할 정도다.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화성을 조금 더 특별하게 즐기기 위해 나는 낮에 한번, 그리고 밤에 또 한 번 방문해 보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밝은 조명이 성곽을 따라 켜지면 낮에는 느낄 수 없었던 국가유산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가유산청과 궁능유적관리본부에서는 낮과 밤 각각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우리나라의 국가유산을 활용해 프로그램들을 운영 중이다. 서울의 주요 궁에서 진행하는 야간 개장, 주요 국가유산의 성수기 특별 야간 개장 등 이미 많은 프로그램이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수원역 지하상가에서 로데오거리로 올라가며 국가유산 야행에 관한 홍보영상을 보게 됐다. 집으로 돌아와 찾아보니 전국 다수의 지자체, 국가유산에서 야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었다. 사진은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소개되고 있는 국가유산 야행 프로그램들이다(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나 역시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국가유산 야간 행사를 종종 즐기곤 했는데, 며칠 전 수원역을 지나다 '국가유산 야행'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프로그램이 눈에 띄어 자세한 정보를 찾아봤다. 이미 오래전부터 시행되어 온 국가유산 야행은 전국의 주요 국가유산 중 야간 관광 특화를 곁들여 지자체와 유관 단체, 국가유산청이 함께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존 국가유산 야간 프로그램을 넘어 복합 관광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것이 특징이었다. 수원시의 경우 '밤빛 품은 성곽도시'라는 부제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방화수류정과 화홍문 등 화성 일대에서 국가유산 야행이 개최되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원의 국가유산 야행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지인은 "작년보다 운영 측면에서 훨씬 매끄럽고 단순히 밤 풍경을 보는 것을 넘어 볼거리, 먹거리 등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축제였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6월 14~15일 양일간 인천 개항장 일대에서 2025년 1차 국가유산 야행 프로그램이 열렸다. 나 역시 같은 시기 수원의 국가유산 야행을 뒤로하고 색다른 경험을 하고자 인천으로 향했다. 수원역의 국가유산 야행 프로그램 홍보 영상을 보고 부쩍 관심이 커진 나는 집에서 가까운 수원을 제외한 다른 곳의 국가유산 야행 프로그램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평소 종종 방문했던 수원 화성이 아닌 새로운 곳에서 색다른 매력을 느끼고 싶었던 것 같다. 그렇게 나는 대중교통으로 방문할 수 있고, 화성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인천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현장을 직접 찾아보기로 했다. 어느덧 국가유산 야행 10주년을 맞았다는 인천 개항장의 국가유산 야행 프로그램은 '한국 최초의 국제도시'라는 독특한 매력을 강조하며 홍보하고 있었다. 보통 국가유산이라고 하면 조선 시대와 그 이전이 생각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근대 유산이 가득한 개항장 야행이 어떤 모습으로 꾸며졌을지 내심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다. 국가유산 야행에 관한 안내도를 곳곳에 배치해 현장을 방문한 방문객이 온전히 축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었다. 사진은 국가유산 야행이 진행되는 주요 건물 등 행사장 소개 플래카드다. 인천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이 열린 첫날(14일), 수인분당선을 이용해 수원역에서 인천역으로 향했다. 유난히 뜨겁던 해가 서서히 넘어가며 노을 지기 시작하자 인천 개항장 인근에는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이미 행사장은 늦은 오후부터 일찌감치 방문한 방문객들로 가득했는데, 주말이어서인지 아이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가족이 유독 많았다. 본격적인 야행을 즐기기 전 개항장의 국가유산을 먼저 둘러봤다. 대한민국 최초의 서양식 호텔로 1888년에 지어진 대불호텔을 비롯해 인천 제물포 개항장에서 탄생했다는 우리나라 최초의 태극기와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의 모습을 담은 생활사 전시관 등 멀지 않은 과거지만 이색적이었던 국가유산들이 가득했다. 본격적인 야행을 즐기기에앞서 인천 개항장의 국가유산을 둘러봤다. 국가유산이라고 하면 대한제국 이전만 생각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근대 유산 역시 꽤 많은 편이다. 대불호텔 전시관 인근에서 가족과 함께 국가유산 야행을 찾은 김지훈(12) 군은 가족과 함께 맛있는 것도 먹고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어 즐겁다며 "오늘 같은 행사가 더 자주 많이 열려서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국가유산 야행은 단순히 야간 관광을 넘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을 가능하게하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었다. 거리 곳곳에는 지금이 2025년인지 근대인지 모를 정도로 개항 당시의 복장을 한 사람들이 거리를 걸어 다녔고,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과 소소한 게임을 펼치거나 준비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지역 상인들은 물론 지자체에서도 직간접적인 홍보를 아끼지 않고 있었다. 국가유산 야행의 또 다른 순기능이 아닐지 생각됐다. 밤이 깊어지자, 행사장은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방문객으로 가득했고, 지자체에서는 변화하는 지역에 대한 홍보를, 지역 상인들은 행사를 찾은 방문객이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더 빠르고 보다 친절하게 응대하고 있었다. 국가유산 야행이 단순히 국가유산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을 가능하게 하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 느껴지던 순간이었다. 인근에 한 카페 사장님은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해 평일 아르바이트생에게 추가 근무를 부탁했다고 했다. "날이 더워서인지 평소보다 이용객이 훨씬 많아 행복하다"라며 나중에 이곳을 다시 찾고 싶게 친절히 응대하고 있고, 작은 쿠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우리의 근대 복장은 물론, 당시 주변 국가의 복장을 한 사람들이 국가유산 야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행사를 주관한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2025년 1차 인천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이 이틀간 성공적으로 열려 9만 명이 조금 넘는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고 밝히며 오는 9월 2차로 예정된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에서도 관람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이처럼 지역과 방문객 모두가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는 국가유산 야행은 올해 전국 주요 국가유산에서 개최된다. 국가유산 야행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각 지자체 누리집이나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바로가기 6월부터 9월까지는 국가유산 야행 프로그램이 몰려있는 시기다. 무더운 여름부터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까지 연인, 가족, 친구와 국가유산 야행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나에게 꼭 맞는 프로그램을 찾기 위해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방문해 보자.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특히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을 이용할 경우 국가유산 야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축제와 함께 즐기기 좋은 지역의 맛집과 인근 관광지를 함께 소개하고 있어 당일치기 혹은 숙박을 겸한 짧은 여행을 계획하기에도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 일부 축제의 경우 지역 행사의 먹거리 가격 논란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먹거리 정보를 제시하여 사전에 음식 종류와 개수, 가격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한 것도 인상적이니 국가유산 야행에 관심이 있다면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기존 국가유산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인 국가유산 야행, 8가지의 다양한 매력으로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부터 늦가을까지 전국 주요 국가유산에서 야행 행사를 예고하고 있다. 나처럼 더욱 특별한 국가유산을 즐기고자 한다면 이번 기회에 국가유산 야행을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 국민의 시선에서 정책 현장의 생동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2025.06.26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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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K-뷰티의 모든 것 '코리아뷰티페스티벌' ◆ 외국인 위한 뷰티 체험 축제, '코리아뷰티페스티벌' 열려 '코리아뷰티페스티벌 2025'가 6월 19일부터 7월 18일까지 서울 명동, 동대문, 홍대, 성수, 강남등지에서 개최 한류 문화의 글로벌 확산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의 눈과 발길을 사로잡는 새로운 체험형 콘텐츠들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꽃피우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K-라이프스타일'의 진화가 있다. 특히 명동과 동대문을 중심으로 한 뷰티·패션·웰니스 복합체험 공간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문화의 다층적인 매력을 전하고 있다. '코리아뷰티페스티벌 2025'가 6월 19일부터 7월 18일까지 서울 명동, 동대문, 홍대, 성수, 강남 등지에서 개최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K-뷰티 체험, 메이크업 클래스, 건강·의료 상담 등 다양한 테마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명동에서는 스탬프 투어, 경품 이벤트도 마련돼 참여 재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며, 뷰티·관광·패션·헬스·웰니스·쇼핑 등 K-뷰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문화관광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K-뷰티 체험 부스 내부, 피부 진정 관리 체험 중 ◆ 명동 한복판에서 체험하는 K-뷰티Korea Beauty Festival 현장 '후끈'서울 명동에서 열린 'Korea Beauty Festival'이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장에 설치된 웰컴센터는 K-뷰티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방문위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헤어, 메이크업, 패션, 헬스, 웰니스 등 총 5가지 테마를 기반으로 기획되었으며,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K-뷰티를직접 체험할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KOREA BEAUTY FESTIVAL 명동 웰컴센터 현장에서는 키워드 매칭 게임, 젠가 게임, 룰렛 이벤트 등을 통해 참여자에게 'K-뷰티 키트'를 선물로 증정하며, AI 퍼스널 컬러 포토 부스를 통해 본인에게 어울리는 색상과 액세서리도 추천받을 수 있다. 특히 AI 컬러 분석 서비스는 해외에서는 드문 체험이라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명동 일대 6개 제휴 매장을 순회하며 스탬프를 모으면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도 운영 중이다. 이 행사는 명동 외에도 홍대, 성수동, 청계천, 강남등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7월 18일까지 이어진다. KOREA BEAUTY FESTIVAL 명동 웰컴센터에 비치된 셔틀버스 및이벤트 안내판 KOREA BEAUTY FESTIVAL 명동 웰컴센터퍼스널 컬러 분석 체험 부스 ◆ K-라이프스타일의 모든 것, '서울 에디션'에서 경험하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이 새롭게 선보인 'Seoul Edition'(서울 에디션)은 K-트렌드를 집약한 복합 콘텐츠 공간으로, 글로벌 관광객은 물론 MZ세대를 위한 필수 방문지로 주목받고 있다. 패션·뷰티·푸드·문화·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테마별로 구성해, 한국의 일상 속 스타일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미를 향한 노력, K-뷰티 건강 제품 2층 'Seoul Edition' 공간에서는 올리브영, IAMJ, Public Beacon, POP-Ga 스토어, 아트박스 등 K-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특히 올리브영은 확장된 공간과 함께 최신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군을 한눈에 살필 수 있으며, IAMJ는 피어싱 전문 브랜드로 개인별 얼굴형과 스타일에 맞춘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 캡슐을 돌리는 재미가 있는 POP-Ga 스토어와 복고 감성을 자극하는 Gotcha Shop도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형 공간이다. 식도락 여행객을 위한 '9F·B2 다이닝 스트리트'는 한식·양식·아시안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다. 닭갈비 명가 '계진상'부터 스파이시 소시지 전문점 'JVL 부대찌개', 미진의 메밀국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마더파이 등 디저트베이커리 카페까지 입맛 따라 즐길 수 있다. 1층과 지하층에는 'K-Lifestyle Culture'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교보문고, 핫트랙스, 다이소, 에버라인 등에서 K팝 앨범, 문구류, 생활잡화까지 폭넓은 쇼핑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의 감성을 담은 스페셜 포토 스팟 '무화스튜디오', K-POP 굿즈 천국 'K-MECCA', 테마 카페 'Starlike' 등은 한류 팬들을 위한 핵심 콘텐츠로 구성됐다. K-콘텐츠 굿즈 홍보 테이블 이 외에도 택스 리펀드, 환전, 수하물 보관, 공항 배송 서비스 등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위한 글로벌 서비스가 운영 중이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지하철 2, 4, 5호선) 1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이 공간은, K-컬처의 집결지로 거듭나고 있다. ◆ 자연과 의료가 만나는 도시, 인천 웰니스·의료관광지 18선 인천시가 발표한 '웰니스 관광지 18선'은 자연 속 쉼과 함께, 첨단 의료 인프라까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체류형 관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가이드는 전통적인 힐링 중심의 웰니스 여행지를, 메디컬·뷰티·명상·가족친화형 콘텐츠를 함께 담아내며 인천을 복합 치유 도시로 브랜딩하려는 전략이 반영됐다. 영종도 뜨르니 요가앤싱잉볼: 심신치유와 안정 5060세대를 위한 명소 중 '더스파하우스'는 해수 찜질과 건강검진 연계가 가능한 시설로, 고혈압·관절통 등 중장년 건강관리에 특화되어 있다. '반디샘마을'은 농촌 체험과 함께 웰에이징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동막마을'은 한옥 스테이와 자연요법 치유를 결합한 공간으로 소개됐다. 중장년층에게는 삶의 전환기를 돌보는 힐링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스타라 요가'는 재활 목적의 요가 클래스와 기초 건강 상담을 병행하며, '차담과 명상'은 정신적 안정뿐 아니라 수면장애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맞춤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클라이더스' 요트는 바다 경관과 멀미 케어, 호흡 훈련 등 웰니스 항해 서비스를 강화했다. MZ세대를 겨냥한 '베텔하우스'는 디자인 기반의 감성 치유와 더불어, 척추 바른 자세 교육과 림프순환 테라피 등 예방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더스파 앳 파라다이스'는 마사지와 피부 진단을 결합한 메디컬 스파다. 자연과 의료가 만나는 도시 인천 가족 단위 여행지로는 '경복궁온돌스파'가 어린이 성장 관리와 함께 소아 전용 스파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다인힐리조트'는 아토피 완화와 식습관 코칭 등 웰키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천시는 이번 18선을 통해 관광이 단순한 휴식에 머무르지 않고, 예방 중심의 의료관광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구조로 재편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시도는 향후 고령사회와 MZ세대의 건강 수요를 아우르는 관광정책 모델로 확장될 전망이다. ◆부산,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도시'로 도약자연·뷰티·명상 결합한 체류형힐링 콘텐츠 강화 요트 투어, 씨푸드 레스토랑, 카페, 갤러리 등을 갖춘 복합 공간 The Bay 101 부산시가 제작한 '부산 웰니스·의료관광 가이드'는 지역 특화 자원을 중심으로 건강과 행복, 휴식을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며, 웰니스 복합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웰니스(Wellness), 메디컬(Medical), 해피니스(Happiness)'를 핵심 가치로 삼은 이 가이드는 자연과 의학, 힐링 체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부산만의 건강관광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가이드북은 크게 4개 테마(자연, 명상, 뷰티, 스테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자연 테마로는 부산 대표 사찰 범어사와 대규모 편백림을 품은 아홉산숲, 시민의 쉼터 역할을 하는 금강공원이 추천된다. 명상 테마에서는 내원정사가 대표 명소로, 전통 사찰에서의 명상 프로그램과 정신 치유 체험이 가능해 외국인에게도 큰 인기를 끈다. 뷰티·웰니스 체험 공간으로는 SMB 웰니스와 클럽 오아시스가 소개된다. SMB 웰니스는 전통적인 힐링 요소와 현대 뷰티 프로그램을 결합한공간으로, 한방 테라피와 스파가 동시에 가능하다. 클럽 오아시스는 해운대 달맞이길 인근에 있는종합형 복합 스파시설로 야경과 함께 힐링 체험을 할 수 있다. 스테이 테마에서는 파크하얏트 부산 호텔이 여행객의 숙박과 동시에 럭셔리 힐링 공간을 제공하는 대표 숙소로 안내되고 있으며, 외국인 의료 관광객의 재방문율이 높은 숙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부산의 힐링 콘텐츠 특히 광안리 SUP존은 바다 위에서의 요가·패들보드를 결합한 이색 체험 명소로, 웰니스와 레저를결합한해양 힐링 콘텐츠를 대표한다. 더불어 홍법사, 삼광사, 석불사, 2023 컨템포러리 뮤지엄 등 불교와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명소도 연계되어 있어 문화와 정신적 안정 모두를 경험할 수 있다. 부산시는 현재 321개 의료기관, 39개 원격진료센터, 229명의 통역 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6개의 국제 의료 인증기관과 3개의 네트워크 거점을 운영 중이다. 2024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지로 선정되어 국비 5억 원을 확보했으며, 같은 해 아시아 메디컬 어워즈에서는 '관광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해 국제적 신뢰도도 높였다. 앞으로 부산시는 자연 속에서의 치유, 전문 의료서비스, 문화 힐링 콘텐츠를 결합한 통합 관광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의료관광 중심 도시로 성장할 계획이다. '웰니스의 수도'를 지향하는 부산의 체계적이고 다채로운 관광 전략은 단순한 방문을 넘어 건강한 삶의 전환점을 제공하는 여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 충북 웰니스 관광, 치유와 쉼이 공존하는 '몸쉼맘쉼' 여행지로 주목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클러스터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몸쉼맘쉼' 웰니스 관광이 주목받고 있다. 'Healing On, Feeling 충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산림치유, 한방치유, 마음치유, 레이크 힐링 등 다양한 테마의 체험형 관광지가 충북 전역에 조성되어 있다. 제천의 '제천한방치유센터'와 '림스포레스트'는 한방과 자연이 어우러진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충주의 '깊은 산 속 옹달샘'은 통나무 명상과 싱잉볼 체험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돕는다. 옥천의 '화인산림욕장', 영동의 '레인보우힐링센터' 등은 숲속 걷기와 와인 명상 같은 이색적인 힐링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으며, 수변 산책과 수경 명상이 가능한 '의림지', '탄금호' 등 충북 호수 기반의 레이크 힐링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충북은 의료, 관광, 힐링이 융합된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지역의 특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제천시에서 운영 중인 '제천맥주'는 단순한 수제맥주가 아닌, '홉'과 '한방약초'를 융합한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한방 웰니스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의 이 체험은 홉 아로마 핸드테라피와 홉차 테라피, 수제 맥주 만들기, 맥주 샴푸바 제작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홉의 항염 및 항산화 효능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홉은 여성 호르몬 유사 성분과 천연 항생 물질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과 피부 진정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를 활용한 핸드스파나 찜질요법은 도시인의 스트레스 해소에 적합하다. 참가자들은 체험장에서 맥주 원료를 직접 다루고, 향기 테라피를 통해 마음의 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한방약초 담그기, 인후단 만들기, 맞춤형 향수 제작 등 공예 및 치유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고 있으며, 충북 제천시 국제발효박물관 내 체험 공간은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웰니스 여행을 선호하는 20~40대 여성층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제천시는 향후 관광형 수제 맥주 산업과 한방 힐링 콘텐츠의 결합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서울한방진흥센터, 전통의학과 웰니스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인기 전통 한의학의 가치와 현대적 웰니스 문화를 접목한 복합문화공간 '서울한방진흥센터' 서울 동대문구 약령시에 위치한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전통 한의학의 가치와 현대적 웰니스 문화를 접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은 한의학 전문 박물관인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서울시가 지정한 의료관광 협력기관이자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기관, 교육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도 선정되어 다양한 교육적·문화적 가치를 갖추고 있다. 주요 체험으로는 한방 약재를 이용한 족욕 프로그램인 '약초족욕체험', 건강식 레시피를 직접 만들고 맛보는 '약선(藥膳) 체험', 온열 안대를 제작하는 '한방공작소'가 있으며, 전통의학에 대한 흥미를 쉽게 느낄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등을 위한 '보제원 이동진료' 서비스도 운영되어 공공성을 높이고 있다. 전문 한의사의 상담과 함께 진맥, 약재 처방 등의 진료 체험도 가능해 실질적인 건강 증진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체험비는 5000~6000원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하고, 유아부터 성인까지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도 높다. 어린이들은 전통의상을 입고 스탬프 투어를 즐기며 한약재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한편, 성인은 생활 속 건강관리법과 약재 활용법을 배우며 실질적인 힐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시민 누구나 쉽게 전통의학을 접하고 웰빙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실천형 복지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웰니스 관광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한방의 가치와 현대인의 건강관리를 연결하는 도시형 치유공간으로, 앞으로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 '퍼스널컬러 교육', 이미지 호에서 찾는다 퍼스널컬러 체험부스 이미지 호 새롭게 다가온 기술 이미지 호(image HO)는 2007년부터 퍼스널컬러 교육과 진단 키트를 개발하여 체계적이고 실전 중심의 퍼스널컬러 자격 과정을 운영 중이다. 2급 과정에서는 사계절 진단법과 컬러 분석 이론을 통해 기본 진단 역량을 갖추고, 1급 과정에서는 12분류 세부톤 진단법과 패션·뷰티 응용법까지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베이지 키트, 워크북, 셀프테스터 등 자체 개발 교보재를 활용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취업박람회나 진로체험 행사에서 운영 중인 퍼스널컬러 체험 부스는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컬러를 탐색하며 자존감과 진로 관심도를 높이는 효과로 주목받는다. 이미지 호는 전국 3200여 개 학교 및 기관에서 해당 키트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교직원 연수와 청소년 진로 특강, 실습 중심의 전문가 양성 과정까지 전방위적 퍼스널컬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색 진단을 넘어, '이미지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퍼스널컬러 교육의 대중화와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이제 K-뷰티는 단지 제품을 수출하는 산업만 아니라, 관광과 체험, 교육, 지역 경제를 연결하는 복합 문화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의 명동에서 시작된 이 흐름은 인천, 부산, 충북,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웰니스·의료관광 정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뷰티 상품 개발까지 확산하고 있다. '한류'라는 단어가 더는 방송과 음악만을 뜻하지 않듯, K-라이프스타일 역시 세계인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 (카드뉴스)전세계에 알리는 K뷰티의 매력 정책기자단|정재영cndu323@naver.com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정보의 메신저!대한민국 정책의 흐름을 발로 뛰고, 때로는 직접 겪어보며.. 2025.06.26 정책기자단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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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국을 모두 담았다! '제1회 마이케이페스타' "우린 모두 다른 곳에서 태어나고 다른 방식으로 살았잖아요. 그런데 오늘 여기에는 케이-문화를 사랑하는 분들이 함께 모였어요." 무대 위에서 노래하던 가수 헤이즈가 던진 말에 객석에서 박수가 터졌다. 내 마음 속에도 그 말의 울림이 가득했다. 국경을 넘고 언어를 넘어 대한민국의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감격스러웠다. 더해 내가 사랑하는 케이-문화는 어떤 것일까 싶은 생각도 다시 해보게 됐다. 지난 6월 19일~22일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 구 올림픽 체조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 한얼 광장에서 제1회 마이케이페스타(MyK FESTA)가 열렸다. 마이케이페스타는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케이-콘텐츠를 둘러싼 일상과 연관된 산업을 소개하는 축제로 정부는 향후 문화산업 박람회로 육성할 계획이다. 제1회 마이케이페스타는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장르 무대로 구성된 케이팝 콘서트(MyK LIVE)와 콘텐츠 및 연관 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MyK VOICE) 및 수출상담회(MyK TRADE), 케이-콘텐츠와 관련한 100여 개 기업이 함께한 전시·체험관(MyK STREET) 등으로 구성됐다. ◆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열린 마이케이페스타 팝업 부스 하이커그라운드 앞에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모여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행사 기간까지 머물기 어려워 소개해 드리고 있어요. 이런 페스타가 있다는 걸 알고 내년에는 계획에서 오겠다고 하고요. 외국인 유학생이나 거주자에게는 권유하고 있어요, 물론 국민도 행사에 관심이 많아서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행사에 앞서 6월 3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복합문화공간 하이커그라운드에서는 마이케이페스타를 소개하는 미니 팝업 부스가 마련됐다. 하이커그라운드 2층에서는 마이케이페스타 팝업 부스를 진행했다. 마이케이페스타의 분위기를 미리 엿볼 수 있도록 기획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갔다. 하이커그라운드에는 입구부터 외국인들이 많이 보였다. 2층에 마련된 부스를 보자 눈이 휘둥그레졌다. '오호 우리나라를 이렇게 멋스럽게 표현할 수 있구나.' 부스는 MyK(마이케이)와 관련한 디자인들이 감각적으로 꾸며져 있었다. 팝업 부스 분위기만으로도 행사는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됐다. 소소한 포토존 이벤트와 함께 안내자에게 설명을 들었다. 안내자는 관람객이 지나가다 관심을 보이고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콘서트에 관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어 등 외국어 안내책자도 놓여 있었다. 산업 전시, 콘서트, 콘퍼런스, 수출상담회가 모여 있다니 우리나라를 고스란히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설레기 시작했다. ◆3일 차에 찾은 제1회마이케이페스타 MyK TRADE(수출상담회)는 한얼광장에 마련된 보라색 MyK 돔에서 20일까지 진행됐다. 개인적으로 마이케이페스타에서 가장 관심이 간 건, 전시·체험관이었다. 이곳에서는 케이-콘텐츠와 케이-콘텐츠에 접목한 우리나라 일상생활과 문화를 직접 체험, 즐길 수 있게 돼 있었다. 전시·체험이 열린 핸드볼경기장. 비가 흩뿌린 21일, 행사장 도착 후 곧바로 전시·체험관으로 들어갔다. 주말이라 그런지 아이들과 온 가족 단위의 관람객도 꽤 눈에 띄었다.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MyK STREET 중 전시·체험. 복도에는 유명 배우의 대형 사진들이 전시돼 있었다. 커다란 핸드볼 경기장이 아기자기한 우리나라의 일상생활과 문화로 펼쳐졌다. 복도에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하는 유명 배우들의 초대형 흑백 사진이 전시돼 있었다. 각 배우에 관한 소개 글과 포토존이 입장에서부터 강렬하게 다가왔다. 전시·체험은 브랜드 팝업과 수출상담회 참가기업 산업 전시, 전문가와 예술가 무대로 구성됐다. 외국인 관람객들이 홍삼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오늘전통창업' 팝업에서 본 우수 전통 상품들. 행사장에 들어가자, 정관장 홍삼, 매일유업 음료수 등 다양한 식품 코너가 보였다. 또 국가가 지원하는 전통문화 창업인 '오늘전통창업' 팝업 전도 함께해 공예, 한식 등 전통문화를 현재의 쓰임에 맞춘 제품들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었다. 관람객들은 한국의 다양한 소스들을 보며 종류가 많았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잔망루피의 캐릭터 옆에서 많은 관람객이 사진을 찍었다 . 건강과 미용까지 생각한 다이어트 제품을 비롯해 고추장, 쌈장, 김 등 식품, 웹툰과 캐릭터 같은 콘텐츠, 피부와 색조를 체험해 보는 화장품 부스 및 반려견 용품 부스까지 있었다. 그냥 우리가 입고 마시고 즐기는 모든 것이 담겨 있었다. 이대로 이곳에 머물러도 내 일상이 돌아갈 것 같았다. 무대에서는 전문가들의 토크쇼가 이어졌다. 'K-콘텐츠, 브랜드가 되다' 에 관한 토론이 펼쳐진 무대. 이날은 쟈코비 올라운드 크리에이터의 진행으로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와 백지민 엠엔비 IP 사업실 실장이 'K-콘텐츠, 브랜드가 되다' 에 관해 이야기를 들려줬다. 콘텐츠는 사랑할수록 생명력이 길어진다는 말이 와닿았다. 푸드 스트릿은 인기 있는 먹거리들이 함께 했다. 한얼광장에 마련된 K-푸드와 함께 즐기는 푸드 스트릿은 공연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즐거운 한국의 맛을 선사했다. 유명한 빵들과 식혜 등 전통 디저트, 떡볶이 등은 전시와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의 출출한 배와 입맛을 사로잡았다. 푸드 및 제품들은 구매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 쏠쏠한 재미도 더했다. 공연이 진행된 KSPO DOME. 내가 참여한 21일 공연은 린, 헤이즈, 이무진, 잇지(ITZY)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로 꾸며져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드라마 배경음악(OST)으로 수록된음악을아티스트들이 노래로 부르자 당시 봤던 드라마 속 장면들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떠올랐다. 마이케이페스타는 이외에도 날짜별로 수출상담회, 전문가들의 문화산업 국제 콘퍼런스, 드론 쇼, 악단 광칠 및 유희스카 같은 예술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더욱이 부산, 천안, 경주, 여수의 지역 한류 행사와 연계해 전국적으로 케이-문화의 우수성과 관광의 묘미를 알렸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코리아뷰티페스티벌' 행사장, 이 행사와연계한 외국인을 대상 무료 순환 버스를 알리고 있다. 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하는 '코리아뷰티페스티벌'과 연계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순환 버스를 운영, 종합적인 한국 문화의 매력을 맛보도록 지원했다. "통계를 낸 건 아니지만, 서양에서는 김을 간식으로 먹어서 그런지저염을 더 선호하는 것 같아요." 한국인이 사랑하는 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수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파래김과 재래 김, 저염 김을 시식하는 판매자는 김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렇지 않아도 얼마 전 올 1분기 김 수출액이 역대 최고라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며칠 전 한국을 좋아하는 일본 친구에게 어떤 한국 선물이 필요한지 묻자 김이라는 대답이 떠올라 김의 인기를 실감했던 일도 떠올랐다. 이미용을 체험해 볼 수 있어 충분한 흥미를 주었다. "서양인은 대부분 속눈썹이 동양인보다 긴 편이에요. 좋아하는 속눈썹 디자인에도 차이가 있지요. 컬이 풍성하면서도 더 화려한 걸 선호하더라고요." 기능성 속눈썹을 판매하는 담당자가 말했다. 그런 이유로 다양한 속눈썹을 갖춰 놨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은 직접 속눈썹을 체험해 보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걸 찾고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외국인 관람객들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콜롬비아에서 온 안드레아 씨와 러시아에서 온 알라나 씨. 콜롬비아와 러시아에서 온 안드레아와 알리나는 연구원으로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 그들은 문화를 체험하며 홍보하고자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날 행사에서 가장 기대한 건 공연이었으나 막상 와보니 다른 문화도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특히 홍삼이 몸에 좋다는 소리에 쓴 걸 각오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고 이번 행사가 아니었다면 홍삼을 먹을 기회가 있었을까 하는 말을 들려줬다. 그들은 떡볶이, 김밥, 만두 등을 좋아해 공연 전에 푸드트럭에 들릴 생각이라고 했다. 미국 뉴저지에서 온 홍콩계 미국인 알렉산드리아 씨는 화장품 코너에서 관심 있게 보고 있었다. 한국에 온 지 4년 됐다는 그는 가수 샤이니를 좋아해 처음 한국 문화에 매료됐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언어를 알고 싶었고 또 언어를 알게 되니 음식과 화장에 관심이 생겼고 여러 지역에도 가보고도 싶어 아예 한국으로 유학 왔다. 요즘은 등산에 취미가 생겨 한국 산을 다니고 있다고 했다. 행사장에서도 K콘텐츠의 인기는 높았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담당자는 "마이케이페스타는 한국 문화산업의 다양한 모습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로 한류 구심점의 역할을 해주리라 생각한다. 한류의 지속과 연관 분야로의 확산을 도모할 수 있는 구심점으로 대표 이벤트 구축하려고 한다"라며 "이를 통해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세계에 알리고 전 세계에 방한을 유도해 국내 관광 활성화 및 직·간접적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열혈 팬이 아니더라도 어느 하나를 좋아했다면 그것과 연관된 풍경, 음식, 패션 등 일상이 궁금해지지 않을까. 이제는 한류, 문화의 교류에서 자원, 외교로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에 동감한다. 이와 함께기업의실질적 판로개척과국내외 연결망구축도 가능하다고 본다. 내가 '제1회 마이케이페스타'에서 느낀 건 생각보다 한국의 문화가 다양하다는 점이었다. 이런 다채로운 색은 어떤 빛으로든 비출 수 있고 그 중심에는 대한민국, 한류가 있다. 전 세계에 한국의 빛이 확산하길 바라며 마이케이페스타의 시작을 응원한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2025.06.25 정책기자단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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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 두 문화, 하나의 마음 ◆ 한국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1년 동안 선보이는 '코리아시즌'올해는 한국-스페인 수교 75주년을 맞아 스페인 전역에서 공연, 전시, 문학, 케이-콘텐츠 등 한국 문화로 스페인과 소통합니다. - 개최 이력: 2024 프랑스·UAE, 2023 영국, 2022 멕시코. ◆ 'Un baile entre culturas' (문화를 잇는 몸짓)대표 공연으로 마드리드 '마타데로' 무용센터(7.4.)에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품격 높은 한국무용 예술 공연이 진행됩니다. - 김신아 예술감독 연출: 최상철 현대무용단, 후댄스컴퍼니, 휴먼스탕스. ◆ 깊이 있는 '케이-예술'과 함께케이팝부터 '코리아 클래식 음악제', '한국문학의 달', '2025 한국여화제'까지 ◆ 산업·라이프스타일의 연결스페인 케이-박람회(9월), 케이-뷰티 페스티벌(10~11월) 등 문화에서 산업까지 '코리아 프리미엄'의 가치를 알립니다. "Dos culturas, un corazón", 스페인 속 한국문화 대축제 두 문화, 하나의 마음으로 한국과 스페인이 함께 호흡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과 한국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자세한 일정은 2025 코리아시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025.06.25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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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만 읽는 곳이 아냐! 영상 제작에 공부까지 '디지털도서관' 취업 준비를 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는 '공부할 공간'입니다. 독서실이나 카페는 대화를 나누기 어렵고, 영상 촬영이나 발표 연습을 하기에는 적절한 장소를 찾기 힘들기도 합니다. 특히 취업 스터디를 하다 보면 단순한 독서나 정리만이 아니라, 발표 연습, 모의 면접, 영상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이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 매주 화요일, 목요일마다 스터디원들과 함께 취업 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서로 발표 연습을 하거나, 모의 면접을 촬영해 피드백하는 식으로 준비하고 있는데요. 스터디원끼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고, 간단한 촬영이나 녹음까지 하려면 스튜디오 같은 시설도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매번 스터디룸이나 스튜디오를 대여하자니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일명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이라는 신조어도 있는데 이렇게 공부할 수 있는 외부공간을 이용하다보면한 달에 5만~6만 원씩 지출되다 보니 부담을 느끼던 중,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디지털도서관'이라는 이름에서 단순히 전자책을 볼 수 있는 공간 정도로 생각했는데, 직접 방문해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서, 영상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영상 편집을 위한 미디어 편집석, 전문 DB 열람석, 세미나실, 멀티미디어 콘텐츠 감상석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모든 공간을 누구나, 완전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매주 2회씩 방문해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디지털도서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의 공간은 노트북, 모바일 이용석을 제외하면 모두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디지털도서관 예약 시스템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면, 최대 7일 전부터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좌석이나 공간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당일 예약은 오후 5시까지(디지털열람석, 원문DB석, 미디어편집석은 5시 50분까지) 가능해 당일에 바로 예약해 이용도 가능합니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서 제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간은 '스튜디오'와 '세미나실'입니다. 스튜디오 먼저 스튜디오의 경우 조명, 마이크, 크로마키 배경, 모니터, 카메라 등 영상 촬영에 필요한 모든 장비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면접, 발표 영상 촬영에 필요한 모든 장비가 갖춰져 있는 데다 처음 이용할 때는 직원분이 친절하게 기기 작동법도 설명해 주셔서 이용하기가 참 편했습니다. 저희 스터디는 이 스튜디오에서 면접 영상을 촬영해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내 모습을 영상으로 보는 과정에서 훨씬 빠르게 단점을 고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시설, 장비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매번 유료 스튜디오를 찾을 필요 없이, 양질의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미나실 한편 세미나실은 조를 나눠 토론하거나, 작문 스터디를 할 때 활용합니다. 최대 15명까지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 대형 모니터, 화이트보드 등이 준비되어 있고, 공간 분리가 잘 되어있어 집중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이 정도 시설을 외부 회의실에서 대여하려면 시간당 만 원 이상은 기본인데, 이렇게 공공시설을 활용해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튜디오와 세미나실을 이용하면서 조용한 곳에서 공부만 하던 패턴에서 벗어나적극적으로 말하고, 촬영하고, 기록하는 연습까지 하게 되면서 제 취업 준비 방식도 훨씬 다채로워질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 열람석 스튜디오 외에도 문서 작업이나 정보 검색을 위한 디지털 열람석, 간행물 등 각종 전문 데이터베이스를 열람할 수 있는 원문 DB석, 영상 및 이미지 편집을 할 수 있는 미디어 편집석, 영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미디어자료 이용석, 개인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 이용석까지 목적별로 최적화된 좌석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어, 저도 한번 방문하면 세미나실과 스튜디오 사용 후 혼자서 영화를 보고 오거나 문서 작업을 하고 오곤 합니다. 디지털 도서관 인쇄공간 예전엔 '도서관'하면 조용히 책만 읽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는데,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을 이용하며 그런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이제는 도서관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정보를 검색하고, 열람하고, 나아가 창작까지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요즘처럼 콘텐츠를 만들고, 발표하고, 자기 자신을 드러내야 하는 시대에는 독서 공간 이상의 공간이 필요한데,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은 그런 변화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 아닐지 생각합니다. 카페에서 비싼 커피값을 내며 스터디를 하는 분들, 유료 공유 오피스나 스튜디오 대여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공공시설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고 적극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뿐 아니라포트폴리오나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학생, 유튜브 영상이나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자,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는 직장인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유용할 디지털 도서관! 디지털도서관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이고 어렵지 않게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는 만큼 꼭 한 번 경험해 보길 추천합니다. ☞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이용 예약 바로 가기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 new220723@naver.com 2025.06.23 정책기자단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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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의 소중한 지질유산, 국가유산입니다 ■거래, 발굴, 채취.모두 불법지질유산은 국가유산청에서 관리해야하는 매장유산으로 발굴하거나 거래, 대여 등의 행위는 모두 불법입니다. ■ 사진촬영 신고서 작성지질유산 표본은 발견 즉시 신고서 양식에 따라 자진신고 해야 합니다. ■ 국가귀속절차 추진단계① 보관 기관 및 단체(개인) 자진신고, 접수. ② 화석·암석 등 지질유산* 목록화. * 발견 신고 및 목록화 지원 요청 기관·개인 보관 표본. ③ 표본 현지조사, 예비등급 평가. ④ 유실물 공고, 소유권 판정. ⑤ 국가귀속 처리(시스템 등록, 보관·관리 기관 지정). 국가유산청에서 관리 중인 지질유산 표본현황은 국가유산공간정보서비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사라질 수 있는 지질유산 우리의 관심으로 보존할 수 있습니다. 소중한 지질유산을 온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이 함께 하겠습니다. 2025.06.23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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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정책기자단, 6월의 하늘 물들인 '보훈X문화'의 현장 가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해 나라를 지킨 숭고한 호국영웅들을 음악으로 기리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어요. K-문화로 기리는 뜨거운 보훈 현장, 넬(Nell), 찬열(EXO), 거미, 에일리, 김창완밴드, 크라잉넛, 빌리어코스티 등 이름만으로도 심장이 쿵쿵 뛰는 케이-팝(K-pop) 스타 12명의 화려한 무대와 '기억'을 주제로 한 헌정곡을 들으며 현충일과 호국보훈의 의미를 문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되새긴 뜻깊은 행사 현장을 정책기자단과 함께 떠나보시죠! ☞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페이스북 바로가기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2025.06.19 정책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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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로 사는 도시로 여정, 글로컬 속초 ◆ 속초, 음식과 영화, 사람을 잇는 글로컬 문화도시 바다의 노래를 감상하며 속초를 즐긴다 지난해 가을, 속초 청호동 여행자플랫폼 '덕장'에서 특별한 창작 연극 "동쪽의 밥상"이 열렸다. 외국에 유학하러갔던 손녀가 귀국해 할아버지와 어머니가 해주시던 음식을 다시 마주하며, 세대를 넘어 전해지는 속초의 맛을 체험하는 이야기로 구성된 이 공연은 단순한 지역 먹거리 홍보가 아니라, 속초가 지향하는 문화도시의 청사진을 그려낸 사례였다. 문화는 삶의 방식이며, 속초시는 이제 도시 공간 위에 자신만의 문체를 써내려 가기 시작했다. 기자는 속초시의 문화도시 지정 과정과 향후 계획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자 속초문화관광재단 김민혁 문화사업팀장을 만나 설명을 들었고, 그의 안내를 바탕으로 속초 각지의 주요 현장을 직접 탐방했다.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을 모시고 여행자플랫폼 '덕장'에서 창작극 "동쪽의 밥상" 공연을 진행했다 ◆ 음식문화의 현대적 재해석: '속초다움'을 입힌 향토 음식 속초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지역 공동체의 일상 속에서 전승되어온 식문화의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지역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속초다움'이라는 정체성을 담은 로컬푸드 콘텐츠를 구성하고 있다. 총 20종의 개발 음식 가운데 명태껍질묵무침, 삼색전, 섭가지찜 등은 조리법의 독창성을 넘어, 속초의 해안 생태와 어촌 생활을 반영한 재료 선택과 조리 방식으로 '속초다움'을 잘 보여준다. 예를 들어, 명태껍질묵무침은 예로부터 명태가 풍부했던 속초의 겨울 식문화를 계승한 메뉴로, 어민의 삶과 연결된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사례다. 삼색전은 지역 채소와 해산물을 활용해 계절감을 담아내고, 섭가지찜은 동해안의 조개와 채소를 사용해 지역 특산물의 특색을 드러낸다. 오징어먹물 섭빠에야, 명란파스타, 성게미역국, 째복술찜 등은 재료의 참신함과 조리 방식의 실험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최종 선정된 14종의 음식은 어뮤즈부쉬부터 후식까지 일관된 흐름의 코스 메뉴로 구성되었다. 전통 음식인 오징어순대, 아바이순대, 식해는 향토성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플레이팅으로 재탄생했고, 명태껍질국수와 섭죽은 식재료 활용의 창의성과 친환경적 가치가 돋보인다. 속초의 음식문화는 이제 '먹거리'로서 뿐 아니라 도시 문화를 구성하는 핵심적 경험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이 식문화를 관광·교육·교류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한 복합 콘텐츠로 발전시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청초수물회 본점과 각종 섭요리와 물회 특히, 이러한 음식문화를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속초의 대표 맛집 방문은 또 하나의 중요한 경험 요소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청초수물회와 옛북청아바이순대가 있다. 청초수물회는 신선하고 푸짐한 해산물과 얼음 육수, 바다와 호수가 한눈에 펼쳐지는 경치를 기반으로 '한 끼 제대로'의 가치를 실현하는 곳이다. 대표 메뉴인 해전물회는 전복, 해삼, 멍게, 문어, 날치알 등이 사골 육수와 어우러져 마치 바다를 그대로 담아낸 듯한 깊은 풍미를 선사한다. 얼음 육수의 양이나 사이드 구성이 다소 아쉽다는 일부 의견도 있으나, 물회 본연의 매력을 체감하기에는 충분하며, 넓은 매장과 무료 주차, 창밖 풍경 덕분에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단, 웨이팅은 감안해야 한다. 또 다른 명소인 옛북청아바이순대는 속초 해변 인근에 있는오징어순대 전문점으로, 푸짐한 속재료와 쫄깃한 식감, 해초와 깻잎, 명태회 등과 어우러진 조화로운 맛이 일품이다. 성게미역국과 물회냉면 등 다양한 곁들임 메뉴도 제공되며, 미니 비빔밥과 밑반찬 리필, 친절한 서비스 등은 여행 중 한 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다. 이들 맛집은 속초가 지향하는 '문화로서의 음식'이 일상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속초 국제 음식 영화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청호동의 여행자플랫폼 '덕장'을 방문해 진행 과정을 살펴보며 속초 향토 음식을 체험했다. 이는 음식문화가 문화도시 사업의 실질적 매개체로 기능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속초시는 이러한 음식 콘텐츠를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역 로컬 레스토랑과 청년 창업자들과 협력하여 상시 판매 및 유통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와 연결된 음식문화 생태계를 구축하며, 지속 가능한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1953년의 아바이마을 사진과 현재의 아바이마을 ◆ 영화와 예술로 확장된 글로컬 음식문화 속초시는 음식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오감만족 단편영화 공모전'을 개최하며, 음식이라는 소재를 통해 지역 고유의 삶과 정서를 영상 예술로 표현하는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이 공모전은 외부 창작자들이 속초의 정체성과 공동체 이야기를 탐색하고 재해석함으로써 도시 고유의 문화적 서사를 확장해 가는 전략적 시도로 해석된다. 이를 통해 속초는 '글로컬 문화도시'로서 지역성과 세계성을 함께 아우르는 도시 모델을 구현하고자 한다. 음식·영화·예술을 연결하는 새로운 형식의 문화 축제를 공모전을 통해 실험하고 있다. 제1회 공모전 수상작 '국수 한 그릇의 기억'은 지역 어르신과 청년의 일상을 조명해 높은 호응을 얻었고,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스크린을 통해 속초다운 정서가 전해졌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설악대교의 야경 ◆ S.G.Y 문화생활권: 속초·고성·양양의 연대 속초시는 인근의 고성(G), 양양(Y)과 연계한 S.G.Y 문화생활권 형성을 통해 문화도시 정책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이는 지리적 인접성을 넘어, 생활문화·관광·예술 인프라를 공유하고 순환시키는 지역 연대 모델이다. 현재까지 구축된 로컬 브랜드는 92개에 이르며, 이는 단순한 상품명이 아니라 지역 고유의 문화적 특색을 담은 브랜드로 기획되었다. 이 생활권 연대는 문화기반산업을 성장시키고, 관광객에게는 세 지역을 연결하는 '문화여행 루트'를 제공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음식문화 연계 로컬 브랜딩, 공공문화시설 간 협업 프로그램, 공동 기획 전시·축제 등은 지역 문화의 입체적 확산을 이끌고 있다. 세 지역 간 통합 문화지도 제작, 공동 홍보물 배포, 문화해설사 교류 등의 구체적 실행 사업도 병행되며, '하나의 생활권, 세 개의 문화특색'을 유지하는 다중심 지역문화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엑스포 타워에서 본 청초호수공원 ◆ 문화도시의 내일을 설계하다: 속초의 전략적 확장과 과제 속초시는 문화도시로서의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중장기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 특히 '문화+산업+정주'의 세 요소를 결합한 도시 전략을 통해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위기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이를 위해 설악산과 동해안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관광 자산으로 활용하고, 전통시장, 어촌계, 청년 창업 거점 등을 문화기반 공간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 또한,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 텔링형 도시 브랜딩을 위해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마을기록학교, 생활문화센터 확대 등을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도시 서사를 만들어가도록 유도하고 있다. 지역 내 소외계층과 고령 인구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 친화형 공연 공간 확대 등 문화 복지적 접근도 함께 추진 중이다. 도시계획 차원에서는 구 청호동 일대를 '문화도시 플랫폼 존'으로 조성하고, 중앙시장갯배아바이마을설악해변을 잇는 도보형 문화축 조성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주민 일상에 문화공간을 스며들게 해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의 소통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특히 폐건물 리모델링을 통한 생활문화공간 재창출은 청년과 예술인의 창작 거점이자, 주민 주도의 커뮤니티 활동이 이뤄지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문화공간의 분산 배치를 통해 고령 인구와 보행 약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문화사업 김 팀장은 "지금까지는 문화도시가 이벤트 위주의 소비형 콘텐츠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시민 주도의 생활문화와 지역 창작 생태계 구축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속초가 대한민국에서 문화로 도시를 바꾸는 대표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속초·고성·양양 로컬브랜드 팝업 시너지위크 ◆ 시민이 만드는 미래, 문화가 남기는 도시의 흔적 속초는 더 이상 '관광도시'라는 외피에 머물지 않는다. 단순한 풍경 감상 중심이었던 해양 관광 코스는 이제 어민과의 직접 교류, 음식 시연, 마을 투어 등으로 구성된 '속초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화하며 관광 방식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이는 관광객이 소비자에서 참여자로 바뀌는 전환을 의미한다. 음식은 식재료가 아니라 기억이고, 마을은 공간이 아니라 이야기이며, 시민은 단순한 거주자가 아닌 도시의 공동 저자다. 이러한 전환은 시민의 손끝에서 시작되며, 그들이 만들어낸 문화의 결이 도시 곳곳에 새겨지고 있다. 속초의 문화도시 실험은 이미 시작되었고, 이 실험이 가능했던 것은 제도가 아니라 사람, 공간이 아니라 관계, 예산이 아니라 마음이었다. 앞으로 속초가 써 내려갈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할 만할이유가 충분하다. 문화로 사는 도시. 그 문장은 이제 속초의 일상이 되었다. ☞(정책뉴스) 문화로 지역의 삶 바꾸는 '문화도시' 조성총 2600억 원 투입 청초호수공원에서 보는 시내 야경 정책기자단|정재영cndu323@naver.com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정보의 메신저!대한민국 정책의 흐름을 발로 뛰고, 때로는 직접 겪어보며.. 2025.06.19 정책기자단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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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청년문화사용법 '내일을 그리다' ◆ 청년문화 사용법 청년이라는 말에 익숙하면서도, 여전히 낯선 순간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어떤 문화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을까요? 2025 청년문화포럼 1회차에서는 지금 이 시대 청년의 문화를 함께 해석하고, 내일을 그려나갈 감각과 가능성을 나눕니다. · 일시: 2025. 06.28.(토) 오후 2시. · 장소: 부산 밀락더마켓 남측 홀. · 구성: 토크, 시그널: 공감 스위치, 공연 등. ◆ 토크 (로컬·브랜드) 첫 번째 이야기 [14:05] (주)공공플랜 대표 이유한 *부산청년. - 로컬에서 브랜드를 키운다는 건. (관광·문학) 두 번째 이야기 [15:05] 로컬 기획자 최별 (전 MBC 오느른 PD). - 여행처럼 사는 법, 로컬에서 발견한 오늘. (예술·관계) 세 번째 이야기 [16:15] 아트디렉터 신혜선 배우 도건우 부부. - 예술가로, 부부로, 나답게 살아가는 내 일. ◆ 공연 · 첫 번째 공연 [13:35] 친친탱고 *부산청년. - 정열적인 리듬과 깊은 감성을 연주하는 탱고 앙상블. · 두 번째 공연 [14:45] 싱어송라이터 민주 *부산청년. - 어쿠스틱 기타와 따뜻한 음색으로 노래하는 아티스트. · 세 번째 공연 [15:55] 애쉬밴드. - STARBUCKS 별빛라이브 협력공연 감미로운 선율로 일상을 물들이는 재즈밴드. ◆ 체험 · 청년 소원 키링 문화예술·체육·관광을 나타내는 펜던트 속 나에게 필요한 정책 분야를 골라 나만의 소원 키링 만들기. · 내가 채우는 청년문화사용법 연사와 함께 논의하고 싶은 청년정책이나 고민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겨 주시는 분들께 밀락더마켓에서 사용가능한 4000원 상품권 제공. * 사전 및 현장 신청 선착순 200명. ◆ 참가자 혜택 「내일을 담은 스페셜 굿즈」 제공. * 사전 및 현장 신청 선착순 200명. * 사전 신청자 등록 마감 시간은 13시 35분이며, 이후에는 현장 신청자로 전환됩니다. * 기념품은 현장 도착 기준 선착순 배부되며, 사전 신청자와 현장 신청자를 포함해 총 200명까지 수령 가능합니다. ◆ 유의사항 ① 사전 신청자 등록 시간은 13시부터 13시 35분까지입니다. ② 사전 신청을 하셨더라도 13시 35분 이후에 도착하시면 현장 신청자로 전환됩니다. ③ 밀락더마켓은 개방형 공간으로, 사전 신청자 대상의 별도 좌석 마련이 어려워 신청자 전원은 '자율 착석'으로 운영됩니다. ④ 본 행사에서는 별도의 주차 지원이 어려우니, 자가용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 오시는 길 대중교통 이용: 2호선 민락역 1번 출구 앞 210번 버스 승차 후 '민락 매립지 공영주차장' 하차 도보 1분. ◆ 신청 안내 · 신청 기간 2025.06.10.(화) ~ 26.(목) · 인원 선착순 200명. · 신청 방법 이벤터스를 통해 신청 접수. · 문의 2025 청년문화포럼·주간 운영사무국 ☎070-7575-2353 2025.06.17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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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감각의 문을 열다 보통 "미술관에 간다"는 말을 "그림을 본다는 뜻이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미술관이 있다면 어떨까요? 이제 예술은 시각을 넘어, 촉각, 청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 국립현대미술관 입구를 가로막은 의자의 정체는?* 미국의 농인 건축가 리처드 도허티의 농인 공간: 입을 맞추는 의자 이 작품은 서로의 손과 입을 보며 대화하는 수어 사용자들이 마주 보고 편리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요. 이 작품을 입구에 놓음으로써 비장애인도 옆에 있는 경사로를 이용해야 했고 이를 통해 일상 속 장애인의 불편함을 느껴볼 수 있게 했습니다. 이는 누구나 쉽게 드나드는 입구에 불편함을 주어 평등한 접근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줍니다. 열린 경사로는 모두가 함께 천천히 오를 수 있는 '새로운 길'이 됐고 그렇게 미술관은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모두가 나란히 걷는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기울인 몸들: 새로의 취약함이 만날때장애가 있는 사람, 나이가 많은 사람, 몸이 아픈 사람 등 모든 사람이 함께 예술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입을 맞추는 의자' 외에도 40여 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장애와 비장애인 구별 없이 즐길 수 있는 전시가 진행중인데요. 이제 미술관은 눈으로 보기만 하는 곳을 넘어 모두가 함께 느끼고, 함께 생각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감각이 머무는 곳에" 예술이 시작됩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도 모두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기울인 몸들' '25.5.16 ~ 7.20. [부산 현대미술관] '열개의 눈' '25.5.3 ~ 9.7.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 '25.7.23 ~ 8.22. 2025.06.13 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