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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K-방산, 세계를 누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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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K-방산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2022년 발발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으로 촉발된 일종의 전쟁 특수를 통해 대한민국 방위산업은 'K-방산 르네상스'라는 표현이 붙여질 정도로 건국 이래 역대급 초호황기에 진입하게 된 것이다.
우-러 전쟁이 발발한 2022년 173억 달러, 2023년 135억 달러, 2024년 95억 달러로 건국 이래 역대급 방산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올해는 국내 주요 방산업체 수주잔고 100조 원을 돌파하게 되면서 200억 달러 달성도 기대된다. K-방산의 저력과 위상을 대내외적으로도 높이고 있는 데다가 이른바 '자유진영의 무기고'라는 명성의 찬사와 더불어 글로벌 무기시장에서 메이저 리그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우리나라 방산수출은 2020년대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2022년 폴란드와 초대형 수출 계약으로 K-방산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48대를 포함한 계약 규모는 약 20조 원에 달했다.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되면서 K-방산의 지평을 새롭게 열어 나아가고 있는데, 남중국해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필리핀이 기존 운용하던 한국산 FA-50의 성능에 만족을 표하면서 Block-20 개량형을 추가로 도입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1조 원 규모의 한국형 잠수함 도입도 구체화되어 논의 중이다.
폴란드 정부와 금융 지원 문제로 지연되던 K-2 전차 잔여 물량 180대에 대한 2차 계약이 마침내 성사되어 9조 원 규모의 이행계약이 체결됐는데, 단순 완제품 수출을 넘어 폴란드 현지에서 K-2 전차 PL 기종 생산이 포함된 계약으로 유럽 내 한국 전차 생산 기지가 본격 가동됨을 알렸다.
베트남이 오랜 기간 의존해 온 러시아제 무기 대신 한국의 K-9 자주포를 선택하면서 37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사회주의권 국가에 한국산 주력 무기체계가 진출한 최초의 사례로 동남아 방산시장의 판도를 바꾼 역사적인 계약이 되겠다.
루마니아 정부도 지난해 K-9 자주포 도입에 이어 육군 주력 전차로 미국 에이브람스 대신 한국의 K-2 전차를 최종 낙점했다. 이로써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잇는 '나토(NATO) 동부전선'이 한국산 무기체계로 무장하는 K-방산의 벨트가 완성됐다.
최근에는 페루에 K-2 전차 54대, K-808 차륜형 장갑차 141대 등 지상 장비 총 195대를 공급에 합의하는 총괄합의서(Framework Agreement)가 체결됐는데, 수출 규모는 세부 협상에 따라 바뀔 수 있지만 20억 달러(약 2조 9000억 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이번 합의가 이행될 경우 중남미 지역 우리 방산 수출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처럼 K-방산의 성과와 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방위산업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살펴보면, 골드만삭스 투자그룹이 한국 방산업체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데 이어 타임지에서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유망기업 명단에 국내 1위 방산업체인 한화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 우리나라 방산수출 증가세는 전 세계 상위 10개국 중에서 가장 큰 폭의 성장치를 보이고 있으며, 장차 방산수출 세계 9위에서 4위까지 도약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최대 수혜가 K-방산과 K-조선으로 꼽히면서 집중적인 조명을 함께 받고 있다.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무한경쟁이라는 추세에 발맞추어 K-방산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정부와 방산업계는 '원팀(One-Team)'이 되어 국제경쟁력 제고와 방산생태계 체질을 개선하는 측면에서 국가 방위산업 고도화 추진이 요구되겠다.
현 정부는 123대 국정과제 중 113번 'K-방산 육성 및 획득체계 혁신을 통한 방산 4대 강국 진입' 추진을 통해 장차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방산수출에 있어 급격한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새로운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한 국방과 더불어 실용외교라는 가치 중심의 글로벌 책임강국으로 완성하겠다는 기치 아래 국가 방위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전략산업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K-방산 발전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되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전 세계를 누비게 되면서 눈부신 발전이 더욱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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