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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시험방송 ]‘국경없는 방송시대’ 개막

1996.07.01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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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케이블TV 본방송 개시로 ‘뉴미디어 시대’가 개막된 이래 1일 KBS가 첫 위성시험방송을 실시하게 됨에 따라 우리는 이제 한단계 높은 ‘다매체 다채널 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위성방송은 고화질, CD 수준의 음질, 수신범위의 광역화 등 기존 매체와는 구별되는 특수성으로 인해 각국은 이를 앞다퉈 실시, ‘국경없는 방송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국경없는 방송시대’ 앞당겨

현재 우리 나라에서 기술적으로 수신가능한 외국 위성방송 채널수는 90여개에 달하며 조만간 디지털 위성방송이 실시되면 50여개 채널의 일본 Perfect TV를 비롯하여 미·일 합작인 Direc TV Japan의 1백여개 채널 등 약 2백여개의 외국위성방송 채널이 우리 안방에 들어오게 될 것으로 보여 시험방송의 개시는 적기에 하는 듯 보이나 무궁화위성이 국내용으로만 설계되어 있어 현재로서는 외국위성방송 침투에 효과적으로 대치하기에는 미흡한 실정이다.

무궁화위성은 한반도 전역과 일본·중국·연해주 등이 가시청권역이므로 국내에선 45cm의 소형안테나로 시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약 80만원대에 달하는 수신기 보급의 어려움 등 부수적인 문제와 디지털식 방송이 일본·중국 등에서는 현실적으로 시청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더욱이 다른 국가의 경우 뉴미디어인 케이블 TV와 위성방송이 일정한 시차를 두고 도입되어 양매체간의 균형·발전이 수월했던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1년여의 시차만 갖고 있어 프로그램 수급문제, 수신기 보급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여 위성방송이 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을지에 대해 세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인프라 마련 선행되야

일본 Perfec TV가 프로그램 부족, 방송장비의 디지털 전환 미비, 송출시설 준비부족 등을 이유로 방송개시일을 연기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위성방송 실시에는 프로그램·인력·장비 등 제반 방송인프라 마련이 선행돼야만 한다.

종합편성 및 고급문화·예술·스포츠 프로그램 위주의 2개 채널이 운영될 예정이다.

KBS 위성시험방송은 각 가구가 소위 DBS방식으로 직접 수신할 수도 있고,현재 디지털 수신기가 널리 보급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여 이미 1백만 시청 가구가 넘는 케이블TV를 통해서도 수신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000년에는 ‘방송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 방송의 공익성과 산업성의 조화로운 유지·발전과 지상파 방송·케이블TV·위성방송 등 서로 다른 매체가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방송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공보처 방송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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