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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재난대책]단계별·권역별 공조(共助)체제 유지

1996.07.01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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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해대책본부(본부장 내무부장관)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전후한 6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4개월간을 여름철 재해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풍수해대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각 부처 및 시도는 기상상황에 따라 단계별·권역별로 24시간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사전대책으로 홍수대비 상황실 등을 설치, 인명피해 최소화에 주력키로 했다. 불가피한 재난 발생에 대비해서는 재해구호활동본부를 가동, 신속한 피해시설 복구 및 이재민의 조기생활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피해확산 등 긴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즉각적인 지원조치를 위해 부처별 유기적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사전대처 소홀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때는 관련 책임자를 문책하는 등 ‘자율방재 책임제’를 실시한다. 특히 올 6월부터 시행된 ‘자연재해 대책법’에 따라 재해발생 우려가 큰 지역을 경계구역으로 정해 그 지역내의 행락객이나 주민에 대해 사태발생전 미리 대피토록 한다.

인명피해 최소화 역점

재해대책본부는 지난 3월부터 재해위험지구 9백9개소를 안전점검,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책임자를 지정하는 등 수방 대비를 하고 있다.

또한 배수펌프장·배수문 등 방재시설물 3천9백73개소를 일제점검하고 홍수 시 작동되지 않아 물난리가 일어나지 않도록 특별관리하고 있다. 골프장·지하철공사장 등 대규모 공사장 6백37개소에 대해서도 배수처리 기능확보 등 안전관리체제를 세우도록 했다.

이외에도 재해발생시 응급복구를 위한 수방자재와 장비를 충분히 확보해 놓았으며 신속한 재해 대처와 수습능력을 높이기 위해 방재요원 15만2천명을 교육·훈련시켰다.

보건복지부는 이재민 발생시 신속한 구호 및 피해시설 복구로 이재민의 조기 생활안정을 도모한다.
전국 규모의 재해가 발생하면 재해구호활동본부(본부장 사회복지심의관)를 설치하고 각 시·도에는 구호활동반을 배치하여 △종합구호반 △의료반 △방역반 △위생지도반이 24시간 교대근무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5년간의 재해발생에 따른 물자지원 소요를 감안해 적정량을 확보 보관토록 했고 구호물자도 천막·담요·취사도구 등 단순품목으로 한정되어 있던 것을 국민생활 수준을 감안해 다양하게 비축토록 했다.

침수지역에 대한 급성 수인성 전염병의 가능성에 대비해 ‘방역기동반’ 활동을 강화한다. 의료지원반은 학교 및 군 당국, 민간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한다.

이재민 조기 생활 안정지원

농림수산부는 집중호우에 대비, 농작물 관리요령을 발표했다. 무너질 염려가 있는 제방, 수리시설, 비닐하우스 등을 미리 보수하고 수확기에 있는 고추 등의 농작물은 조기 수확토록 독려하고 있다.

농경지 침수에 대비, 양·배수 장비를 갖추도록 하고 생육이 부진한 작물은 생육촉진제를 써서 농가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중앙재해대책본부와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자체적으로 홍수대비상황실을 설치하고 6개 대책반이 준비·경계·비상 등 단계별 근무체제에 들어갔다. 한강·낙동강·금강 등 5대강 하천의 주요지점 수위를 매시간 단위로 정보제공하고 도로 등 각종 시설물의 점검과 정비를 했다.

한편 기상청이 예보한 장마철 기상을 개관하면 장마기간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1백60~4백30mm 정도이나 국지성 집중호우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또한 평년보다 많은 12개가 발생, 그중 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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