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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50주년기념사업 확정

중경(中慶) 임정(臨政)청사 복원, 우리 고유 지명(地名)찾기

1995.03.27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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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민족의 역사적 조명’, ‘화합과 참여의 공동체 실현’, ‘세계에의 도전과 미래창조’ 등 3대 주제아래 올 한해 동안에 펼쳐질 ‘광복50주년기념사업 계획’이 최종 확정되었다. 27일 광복50주년기념사업회 (위원장 김계수(金桂洙))는 ‘광복50년, 통일로 미래로’의 슬로건을 내걸고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가운데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정부 각 부처가 펼칠 41개 사업을 포함한 1백30개 주요 사업과 1백78개 지방사업 등 3백여 기념사업의 내용을 확정, 발표했다.

먼저 지난날 우리의 긍지어린 모습은 물론 겨레의 시련과 고난까지 짚어봄으로써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한 ‘현대 한국민족의 역사적 조명’엔 ▲‘독립유공자의 대대적 발굴 포상’ 등 애국선열의 유업을 기리는 17개 사업과 함께 ▲‘우리 고유지명찾기 및 쇠말뚝 제거사업’ 등 은폐 왜곡된 과거 역사를 바로잡는 12개 사업 ▲‘광복50주년기념 국내외 순회사진전’등 과거 삶의 모습을 재현하는 13개 사업 등 모두 42개 사업이 정해졌다. 여기엔 특히 8월10일 중국(中國) 중경(重慶)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복원 개막행사를 비롯해 5월23, 24일 독립운동을 재조명할 한중(韓中) 국제학술회의, 광복 반세기 기록영화 제작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포함되었다.

우리의 현재를 담게 될 ‘화합과 참여의 공동체 실현’은 모두 44개 사업으로 짜여졌다.

▲광복50주년 경축식 및 축전 4개 사업과 ▲‘광복50주년기념 종합학술행사’ 등 한국인의 문화와 삶을 진단하는12개 사업 ▲‘95세계한민족축전’ 등 국민화합과 민족화해를 조성하는 13개사업, 그리고 ▲연극제, 무용제·개최, 기념우표 발행 등 15개 관련행사가 펼쳐진다.

이 가운데 광복절 당일 약 5만명이 참석할 예정인 광화문앞 광장에서의 중앙경축식은 광복 50주년의 주제에 걸맞게 민족사를 재조명하고 광복의 기쁨과 감동을 재현함과 아울러 통일과 세계를 향한 민족의 결의를 다짐하는 자리로 문자 그대로 역동적 입체적으로 치러진다.

‘세계에의 도전과 미래창조’라는 주제 아래엔 ▲‘세계를 빛낸 한국음악인대향연’ 등 세계속에 우리의 위상을 정립하는 내용의 8개 사업을 비롯해 ▲‘무궁화 통신방송위성 발사 기념행사’ 등 국제경쟁과 미래사회를 향해 도전하는 16개 사업 ▲‘광복50주년과 그 미래 국제학술회의’ 등 민족통일을 추구하고 대비하는 14개 사업과 6개 관련행사 등 모두 44개 사업이 엮여 있다. 이와 함께 일제(日帝)에 의해 철거된 독립관을 서울 독립공원 안에 재건하기로 한서울특별시의 사업을 비롯한 1백78개지방사업도 확정되었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전개할 기념사업은 서울과 부산(釜山)이 각각 17개 사업으로 가장 많고 전남(全南)과 경남(慶南)이 14개, 대구(大邱)와 충남(忠南), 경북(慶北) 제주(濟州)가 13개, 대전(大田)과 경기(京畿)가 각각12개 순으로 되어있다. 여기에는 부산이 ‘3.1독립운동 부산기념탑’ 을 건립하고, 전남이 서재필(徐載弼)박사의 기념공원을 연말완공 목표로 조성하기로 한 것 등 독립운동과 독립유공자들의 유적을 발굴하고 보전하는 사업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또 ‘난재(丹齋) 신채호(申采浩) 일대기 연극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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