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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먹고 사는 길' 여기서 찾아요 '2025 예술 일자리 박람회'

예술 분야 최초 통합 일자리 박람회 열려(11.20~21.)
특강·상담·오디션·해커톤까지…예술로 일하는 다양한 통로 알려줘

2025.12.02 정책기자단 한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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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코엑스 컨퍼런스룸E에서 '2025 예술 일자리 박람회'가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공동 주관해 예술 산업의 입직과 예술인과의 창의적 협업 기회를 연결하는 예술 분야 최초의 통합 일자리 박람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자는 박람회 첫날 현장을 찾았다.

'2025 예술 일자리 박람회' 안내 배너.
'2025 예술 일자리 박람회' 안내 배너.

입구에서 사전 신청 시 발급받은 QR 코드를 인식해 등록을 마치고 비표를 수령한 뒤 박람회장 내부로 들어섰다.

평일 오전 10시임에도 문화예술 산업 취업 준비생과 청년 예술인, 현직 종사자들로 붐비며 활기를 띠고 있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예술 현장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모색하며, 예술인과 예술계 예비 인력이 예술 산업의 다양한 직무와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되었다.

◆ 예술인과 기업 간 협업 가능성 탐색부터 오디션까지

프로그램은 코워킹+존, 커리어+존, 오디션+존, 예술경영대상 시상식 등 총 네 가지 부문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코워킹+존'에서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인 파견 지원 사업인 '예술로 사업'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예술로 사업은
예술인-기업·기관 간 확장된 파트너십 기반의 협업을 통한 예술인 직업 안정화 및 예술적·사회적 가치 확산을 목표로 한다.

예술로 사업 참여 예술인들의 특강과 함께, 기업·기관이 제시한 이슈(프로젝트 과제)를 바탕으로 예술인들이 팀을 꾸려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피칭하는 집중형 실험 해커톤 '예술로 해커톤 – 협업 실험실'이 진행됐다.

예술인과 기업·기관의 실질적 협업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리로, 후속 프로젝트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술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기업·기관과 만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였다.


두 번째 '커리어+존'에서는 현직자에게 직접 산업 이야기와 취업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예술 일자리 특강'과 '라운드테이블' 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 첨삭이나 모의 면접 등 실전 취업 준비를 돕는 '커리어 챌린지'가 운영됐다.

특히 24개의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 일자리 상담'은 신청자가 몰려 현장 대기와 추가 회차가 개설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프로그램 담당자는 "현장 대기는 오픈런을 하지 않으면 신청이 어려울 정도였다." 라고 전했다.


세 번째 '오디션+존'에서는 (사)한국연극배우협회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함께하는 '배우 잇다 오디션'이 개최됐다.

경쟁 중심, 단기 캐스팅 중심의 기존 오디션 방식과 달리, 배우와 제작사 관계자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속 가능한 문화예술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새로운 실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예술경영대상 시상식 : 수상작 시상 및 우수 사례 발표 현장

마지막으로 '예술경영대상 시상식'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2012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올해로 14회를 맞은 예술경영대상 수상작 시상 및 우수 사례 발표가 이루어졌다.

예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경영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목적의 시상식으로, 올해 공모는 61개 기업, 단체, 기관, 예술 경영인이 참여하여 총 6개 우수 사례가 선정됐다.

그중에는 반가운 이름도 있었다.

바로 수림문화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한 국내 유일의 희곡 서점 '인스크립트'다.

기자도 몇 년 전 처음 알게 된 후 종종 방문하는 곳이다.

인스크립트는 전 세계 희곡 판매를 비롯하여 낭독회, 무료 대관 프로젝트, 이달의 작업자 프로젝트 등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등 희곡이라는 장르의 대중화에 기여한 사례로 인정받았다.

최근 연희동에서의 1막을 마치고 혜화에서 2막을 시작했다.

이날 특강에는 '공공기관/재단 취업을 위한 취업개론', '공연(뮤지컬) 산업 분야 직무 이해와 필요 역량'이 진행되었으며, 이어진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국내 문화예술 대표 공공기관/재단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 서울문화재단의 인사 담당자가 참여해 채용 추세와 직무 정보를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현직 인사 담당자에게 평소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고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라운드테이블 프로그램 '문화예술 공공기관/재단 현직 인사담당자가 알려주는 채용·직무정보' 현장 사진.
라운드테이블 프로그램 '문화예술 공공기관/재단 현직 인사담당자가 알려주는 채용·직무정보' 현장 사진.

오전 프로그램이 이론 중심이었다면, 오후 프로그램은 실전 중심으로 구성되어,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했다면 문화예술 산업 취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또 프로그램 참여시에는 스티커를 받아 리플렛에 채운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리사이클링 키링을 받을 수 있었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현장 참여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이 돋보이는 지점이었다.

'2025 예술 일자리 박람회' 리플렛과 만족도 조사 참여 후 받은 리사이클링 키링, 참가 등록 비표.
'2025 예술 일자리 박람회' 리플렛과 만족도 조사 참여 후 받은 리사이클링 키링, 참가 등록 비표.
이번 박람회는 경력이 적은 청년 예술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는 등 문화예술 산업 내 안정적인 진입을 돕는 구체적 방향과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 2025 예술 일자리 박람회 누리집(artjobfair.kr)


정책기자단 한경서 사진
정책기자단|한경서kyungwest@naver.o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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